안녕하세요 트리남입니다.
어제 세비야 추천 호텔에 이어 그라나다 추천 호텔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세비야에서 추천했던 멜리아 세비야 (Melia Sevilla) 호텔과 같은 계열인 멜리아 그라나다 (Melia Granada) 호텔입니다.
멜리아 그라나다 호텔은 4성급 호텔로 1958년에 오픈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그라나다 메인 중심지에 위치한 호텔로 호텔에서 나와 바로 뒷 골목이 모두 타파스 먹자 골목으로 위치가 뛰어난 호텔입니다.
타파스라는 것은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먹는 소량의 음식을 일컫는 말인데, 특히 그라나다라는 도시에서는
맥주, 와인, 음료 등 한잔만 주문하면 타파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멜리아 그라나다 호텔에서 숙박하시면 바로 뒤에 타파스 골목이 있으니 언제든지 나가서 술 한잔에 공짜 타파스를 드실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그라나다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당연히 저처럼 알함브라 궁전을 포함한 여행코스를 계획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숙소 위치의 중요성이 정말 중요한 건 어느 도시든지 마찬가지일텐데 멜리아 그라나다 호텔은 알함브라 궁전에서 불과 1km정도 떨어진 위치라 도보로 이동할 수도 있고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버스가 있어 버스를 타고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그라나다 여행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제가 위에 말씀드린 장점 때문에 많이 이용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슈퍼마켓부터 옷가게, 기념품가게 등 각종 편의시설 들을 이용하실 수 있고 알함브라 궁전 다음으로 관광코스인 그라나다 성당 및 누에바광장이 도보로 10분거리에 있습니다.
호텔 로비는 비교적 큰 편으로 고전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띄고 있으며,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바로 리셉션이 보이고 그 옆에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쇼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리셉션과 쇼파들 사이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조식당이 위치해 있으며, 리셉션에서 왼편으로는 엘리베이터 2대가 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체크아웃은 오후 12시이며, 알함브라 궁전을 가시는 분들이 많아 캐리어등 짐 보관이 가능하여 체크아웃이 요청하면 됩니다.
멜리아 그라나다 호텔은 오랜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는듯 클래식함과 세련됨이 로비부터 방까지 곳곳에 묻어나며,
곳곳에 많은 그림들과 사진들로 갤러리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문득 들게 하는 곳입니다.
호텔의 싱글룸을 이용하였는데 룸은 고전과 엔틱의 감성으로 침대 맞은편에는 TV, 커피포트, 티 등이 진열되어 있으며
방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도 잘 터지는 편입니다.
호텔이 오래됐다고 하여 방 뿐만 아니라 화장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화장실도 깨끗하고 모던하며 샴푸, 컨디셔너, 바디로션, 바디스폰지, 샤워젤 등 모든 것들이 다 비취되어 있습니다.
조식당은 위에서 안내해 드린 것처럼 리셉션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멜리아 세비야 호텔보다는 규모는 작으나 음식 부터 좌석 배치가 알차게 잘 되어 있습니다.
샐러드, COLD FOOD, HOT FOOD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하고 신선한 과일들과 레몬수, 스파클링, 물, 과일주스 등 다양한 음료수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 종류도 많아 커피, 차 와 함께 드시면 좋아 생각보다 저도 조식인데도 과식을 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말씀드리지 않을 뻔 했네요..
알함브라 궁전도 스페인광장처럼 낮과 밤을 다 보셔야지만 다 봤다고 할 수 있는데 알함브라 궁전 야경은 밤에 입장이 안되기 때문에 보실 수가 없어 궁전 건너편인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셔야 합니다.
야경을 보러 가려면 버스나 택시로 이동이 가능하신데 멜리아 그라나다 호텔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니콜라스 전망대로 가는 버스를 탑승하실 수 있어 저도 타 보았지만 너무 편했습니다.
(버스타시면 니콜라스 전망대까지 약 10분정도 소요예정)
제 개인적인 팁을 드리자만 니콜라스 전망대에 올라가실 때에는 버스를 이용하시고 내려올 때에는 구글 맵 키시고 도보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보로 내려오다 보면 많은 아랍상점들과 음식점 등 볼거리가 많고 야경투어 중인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굳이 돈 쓰시면서 하실필요는 없으시고 내려 오면서 자유롭게 구경하시는 게 더 좋으실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ㅋㅋ)
니콜라스 전망대로 가셔서 건너편에 알함브라 궁전 야경을 보시고 낮에는 알함브라궁전 내부로 들어가시어 보시면 대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내 중심에 호텔이 여러군데 있지만 멜리아 그라나다 호텔은 번화가에 위치해 있고 타파스골목이 바로 뒤에 있어 편리하며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은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여행 가시면 그라나다도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큰 도움이 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 모두 감기조심하세요:)